대우건설, '1.5조 규모' 충북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참여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2021.04.0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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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충북인프라에너지투자 컨소시엄과 충청북도, 음성군, 충북개발공사가 '충북 수소연료전지 융복합형 발전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대우건설지난 6일 충북인프라에너지투자 컨소시엄과 충청북도, 음성군, 충북개발공사가 '충북 수소연료전지 융복합형 발전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 (3,725원 ▲20 +0.54%)이 지난 6일 충청북도, 음성군, 충북개발공사와 '충북 수소연료전지 융복합형 발전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충북이 추진하고 있는 음성군 소재 '충북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에 시간당 전기 생산량 200MW(메가와트)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세우는 내용이다. 총 사업비는 약 1조5000억원으로 현재 운영 중인 연료전지 발전소 중 규모가 가장 크다. 발전소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연간 약 1700GWh(기가와트시)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약 50만 가구가 1년 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수소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으로 전기를 얻는 방식이다. 기존 화력발전소 대비 대기오염 물질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 전력공급원으로 평가 받는다.

대우건설은 충북인프라에너지투자 컨소시엄 일원으로 이 사업에 참여했다. 컨소시엄은 대우건설과 한국자산에셋운용, 충북인프라에너지투자로 구성됐다. 이들은 수소연료전지 전기생산 사업과 자금조달을 담당한다. 충북과 음성군은 행정적 지원을, 충북개발공사는 사업 예정부지인 맹동인곡 산업단지 조성한다.



한편 대우건설은 제주감귤태양광 사업, 풍력·조력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사업 추진 경험과 시공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신성장 동력 확보를 중장기 성장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선정하고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을 포함한 수소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다가올 '수소경제' 시대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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