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 아이린 "레드벨벳은 내 인생 전부…실망시키지 않겠다"

머니투데이 임현정 기자 2021.01.15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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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레드벨벳 아이린 /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그룹 레드벨벳 아이린 /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그룹 레드벨벳 아이린이 갑질 논란 후 심경을 밝혔다.

아이린은 15일 커뮤니티 리슨을 통해 장문을 글을 남기며 지난 해 갑질 논란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했다.

아이린은 "늦었지만 이렇게 글로나마 인사드리게 되어 떨리는 마음입니다"라며 "먼저 저의 부족함으로 많은 분들께 너무 큰 고통과 걱정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그는 "저는 2009년, 19살의 나이로 연습생 생활을 시작해 지금까지 레드벨벳의 아이린으로서 여러분 앞에 서는 것이 제 인생의 전부였습니다"라며 "제 나름대로는 주변인들과 잘 지낸다고 생각하면서 살았기 때문에 저의 소통방식이나 표현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모르고, 소통의 방식은 저마다 다르다고만 생각했습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아이린은 "지난 일로 인해 대중은 물론 주변에서도 많은 걱정과 질책을 받았고, 이를 통해 제 자신을 조용히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라며 "시간을 되돌릴 수 없듯이 저도 예전의 모습으로는 돌아가지 않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말과 행동의 무거움을 깨달았고 더욱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하겠습니다"라며 "인간 배주현으로서도 여러분께 실망시켜드리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아이린은 "저의 부족함으로 벌어진 일로 인해 혹여 누군가 비난 받는 일은 더이상 없기를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

앞서 아이린은 지난 해 10월 15년차 스타일리스트 A씨가 아이린에게 갑질을 당했다고 폭로해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아이린은 "저의 어리석은 태도와 경솔한 언행으로 스타일리스트 분께 마음의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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