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내년 예산 3.9조원…뉴딜펀드 조성에 5100억원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20.12.02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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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2021년 예산이 3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본예산보다 9000억원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우선 채권시장안정펀드 20조원과 증권시장안정펀드 10조7000억원 등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KDB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에 각각 2296억원, 126억원을 출자한다. 또 뉴딜펀드를 조성하기 위해 산은에 5100억원을 출자한다.

테스트베드와 해외진출 지원, 보육기반 조성 등 핀테크를 활성화하기 위해 184억원이 배정됐다. 초기 중소·벤처기업이 증권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해 성장할 수 있도록 12억4000억원을 코넥스 상장 지원에 사용한다.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해 산은과 기은에 각각 512억원, 140억원을 출자한다. 환경안정투자 지원을 위해 산은과 기은에 각각 225억원씩 출자하고 혁신모험펀드 조성을 위해 산은에 2400억원을 출자한다.

금융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서도 예산이 배정됐다. 보금자리론 등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주택금융공사에서 500억원을 출자하고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서민금융진흥원엔 1950억원을 출연한다.



금융위는 "확정된 예산을 통해 경제활력 제고와 금융취약계층 지원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충실히 집행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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