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승시는 랜선으로"…팔공산 산중장터 승시 개막

뉴스1 제공 2020.10.3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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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들의 옛 산중장터를 현대식으로 재현한 '팔공산 산중장터 승시(僧市) 축제'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30일 개막했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승시 축제 모습. 2019.10.4/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스님들의 옛 산중장터를 현대식으로 재현한 '팔공산 산중장터 승시(僧市) 축제'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30일 개막했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승시 축제 모습. 2019.10.4/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스님들의 옛 산중장터를 현대식으로 재현한 '팔공산 산중장터 승시(僧市) 축제'가 30일 개막했다.

올해 승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규모를 축소하고 온택트(비대면) 방식으로 11월1일까지 열린다.



개막 첫날인 30일에는 팔공산 대한불교조계종 팔공총림 동화사 내 통일대불 특설무대에서 위령재와 영산재, 개막 법요식, 축하음악회 등이 열렸다.

올해 승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새로운 축제방식으로의 전환을 시도해 기존 현장 체험방식의 축제에서 온라인 참여방식의 축제로 방향을 전환한 점이 눈길을 끈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승시 대표 프로그램인 '승가씨름대회'와 '사찰음식체험' 등 대면 행사는 과감히 없애고 '온라인 승시 골든벨, '유튜브 승시 특별강좌', '스님과 함께하는 랜선 사찰음식 만들기' 등 시민들이 온라인으로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를 대폭 추가했다.

승시 축제 이틀째인 31일에는 랜선 사찰음식 만들기, '초조대장경 전장회', 국악한마당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11월1일에는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불교상식 퀴즈대회'(승시 골든벨), 승시 음악회, 법고 경연대회 등이 열릴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현장 프로그램이 대폭 축소되고 많은 관람객들이 현장에서 행사를 참여하지는 못하지만,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승시 축제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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