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위성 2B호/사진=항우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해양수산부, 환경부는 천리안 2B호가 확보한 해양영상정보를 국립해양조사원 누리집을 통해 일반 국민에게도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2B호는 한반도를 포함한 동아시아 주변의 해양·대기 환경을 관측하기 위한 정지궤도위성이다. 적도상공 약 3만6000km 고도에서 지구 자전과 같은 속도로 움직이며 항상 같은 지역을 관측한다.
천리안위성2B호/사진=항우연
특히, 국립수산과학원, 국가기상위성센터, 국가환경위성센터 등 해양영상정보를 업무에 활용하는 기관에는 별도의 통신망을 통해 해양관측정보를 직접 제공할 계획이다.
또 오는 2021년부터는 해양쓰레기의 광역적 분포, 괭생이모자반 이동경로 등 다양한 해양정보를 지도기반 서비스에 접목시키는 등 위성정보 활용서비스도 추가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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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이창윤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천리안위성 2B호의 해양위성영상 서비스가 정상 개시됨에 따라 우리나라는 진일보된 해양관측 역량을 갖추게 됐다”면서 “해양 위성영상이 해양 오염 및 쓰레기 투기, 어장환경 연구 등에 적절히 활용돼 국민들의 원활한 해양활동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이달말 천리안위성 2B호의 대기환경 관측 위성 영상을 첫 공개하고, 검증과정을 거쳐 2021년부터 정식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국가해양위성센터 누리집 주요화면/사진=과기정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