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창의재단 비상경영혁신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창의재단 근본 혁신방안’을 28일 발표했다. 창의재단은 ‘과학기술의 대중화’를 목표로 한해 정부 예산 1000억원 가량을 사용하는 정부 기관이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기관경영·주요사업 관련 외부 전문가로 이뤄진 비상경영혁신위원회를 구성, 혁신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내외부 의견수렴을 통해 혁신방안을 도출했다.
위원회가 내놓은 혁신안에 따르면 조직 슬림화를 위해 현재 과학문화협력단, 창의융합교육단, 미래혁신인재단, 경영기획단 등 4개 단과 각 단 밑에 12실 등의 체제는 전면 해체하고 기능·융합 중심으로 조직구조를 재편, 9팀 체제를 만들기로 했다.
이에 따라 보직자도 현재 20명에서 11명으로 대거 축소된다. 간부진의 권한 내려놓기 차원에서 직책수당을 감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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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직원의 실무역량을 높이기 위해 중견책임자 BM(Business Mentor) 제도를 운용하고, 조직 수평화를 위해 직원 간 호칭도 ‘~님’으로 통일하기로 했다.
비위 발생 근절을 위한 윤리경영도 강화한다. 성 비위, 금품 및 향응 수수, 채용 비위 등 5개 비위에 대해서는 적발 즉시 해임 조치를 취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하는 한편, 3년 이내 전보 제한, 직위 공모제 도입, 인사교류 제도 등 개방과 전문성 강화에 초점을 맞춘 인사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기관 R&R 재정립을 위해 ‘과학 중심 전문기관’으로 핵심 미션을 명확히 하고 사업 재구조화, 인력 재조정을 통한 자원과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다. 내달 1일부턴 정책기획 전담부서를 신설해 기관 미션에 부합한 정책개발, 사업기획 역량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강상욱 과기정통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창의재단이 과학 중심 전문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필요한 행·재정적 조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