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피자 / 사진제공=미스터피자
조합은 MP그룹 유상증자를 위해 2차례의 자금(9월28일 100억원, 10월23일 50억원)을 삼일회계법인 에스크로 계좌에 넣기로 했다. 이 자금은 MP그룹이 한국거래소에서 상장유지 결정을 받은 후 집행된다.
따라서 이들은 미스터피자 창업주인 정우현 전 MP그룹 회장일가의 지분도 일부 인수해 경영권 인수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MP그룹 공시에는 증자가 마무리된 후, 최대주주가 얼머스-TRI 리스트럭처링 투자조합 1호로 변경된다고 기재됐다.
미스터피자 창업주 정우현 전 MP그룹 회장/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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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인 MP그룹 주식은 정 전 회장의 배임 및 횡령 건으로 상장 적격 여부 심
사를 받으면서 2017년 중순부터 3년 넘게 거래가 정지돼 있었다. MP그룹은 10월26일 주주총회를 열어 경영진 선임과 유상증자 결의 등 인수합병(M&A)을 위한 후속사안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MP그룹의 상장유지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미스터피자 등 프랜차이즈 사업에도 화색이 돌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치킨 프랜차이즈로 오랜 노하우를 지닌 페리카나가 MP그룹을 맡게 되면 재무적 투자자들 보다 회생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페리카나가 상장사 타이틀을 염두에 두고 MP그룹 인수합병에 나선 것인지도 주목되는 이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