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 18% 급등…코로나 치료제 기업들 동반강세, 왜?[특징주]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2020.09.1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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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치료제 개발 기업들의 주가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정부의 지원책이 잇따르고, 백신이나 치료제 임상 중간결과가 나올 시기가 다가오면서 시장 관심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8일 오전 10시 신풍제약 (13,620원 ▲260 +1.95%)은 전날보다 18% 오른 1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부광약품 (6,160원 ▲10 +0.16%)은 4% 오른 3만4100원이고 일양약품 (13,700원 ▲20 +0.15%)대웅 (18,250원 ▲350 +1.96%), 유바이오로직스 (13,910원 ▲80 +0.58%) 등도 강세다.



최근 정부는 코로나19 치료제나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 기간단축을 비롯해 각종 지원금과 공동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등 보폭을 넓히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7일 셀트리온이 개발중인 코로나19 중화항체치료제 'CT-P59'에 대해 임상 2,3상 시험을 승인했다.

복지부는 지난 7월 국회에서 통과된 ‘2020년 제3회 추경’을 통해 임상지원 예산으로 치료제 450억원, 백신 490억원 등 총 94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수행기관 지정(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및 과제 공모기간 단축 등 합리적 행정절차를 적용해 1차 과제 선정을 완료한 바 있다.



현재 국내에서 코로나19 관련하여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치료제 및 백신은 총 19건(치료제 17건, 백신 2건)이다.

GC녹십자는 혈장치료제 'GC5131'를 활용한 치료제를 개발 중으로 현재 2상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도 지난 5월 12일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EC-18'임상 2상 승인을 받고, 6월 중순경부터 대학병원별로 환자를 받기 시작했다. 코로나19 치료제와 관련해 아시아 최초로 미국 FDA에서 임상2상을 승인받기도 했다.


대웅제약도 지난 8월 24일 췌장염 치료제 ‘카모스타트’로 코로나19 치료제의 국내 2상을 시작했다. 오는 10월 내 의료현장에서 제한적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신풍제약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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