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개인고객 대상 발행어음 판매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0.06.1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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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한 번 가입하면 3개월마다 알아서 재투자하는 'KB able Step-Up 발행어음' 상품을 개인 고객에게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KB able Step-Up 발행어음'은 KB증권의 3개월 만기 발행어음을 1년 이내 범위에서 3개월 만기 때마다 비교적 간편하게 재투자하는 상품이다. 지난 3월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를 시작했고, 2000억원이 완판됐다.



'KB증권 able Step-Up 발행어음' 상품에 가입하는 개인 고객은 가입 이후 3개월 만기 때마다 위약금 없이 상품을 해지할 수 있다. 상품 가입 유지를 결정하면 수익률이 상향된 3개월 만기 발행어음을 가입 당시 약정 수익으로 재매수할 수 있다. KB증권은 해당 상품에 가입한 개인 고객에게 3개월마다 만기 통보를 통해 상품 유지 여부를 결정하도록 안내한다.

'KB able Step-Up 발행어음'은 가입한 개인 고객에게 1년 동안 3개월 1%, 6개월 1.05%, 9개월 1.1%, 12개월 1.15%의 수익률을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KB증권 관계자는 "KB증권 발행어음 고객을 분석한 결과 많은 개인 고객이 보다 높은 수익률을 얻기 위해 12개월 등 중장기 발행어음을 매수하고 싶지만, 긴급자금이 필요할 때 중도 해지에 따른 손해가 있어 단기물 위주의 발행어음 상품에 가입하는 모습이 나타났다"며 "개인 고객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KB able Step-Up 발행어음'의 판매 대상 확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3개월 이후 재투자 시점에 가입 시점의 약정 수익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보다 편리하고 유연한 단기 자금 운용을 가능하게 한 점이 'KB able Step-Up 발행어음'의 장점”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다양한 상품 개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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