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연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단장이 28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주최 '2020 키플랫폼' 특별세션 '한반도 인프라의 미래'에서 토론을 하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조대연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단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8회 글로벌 콘퍼런스 '2020 키플랫폼(K.E.Y. PLATFORM 2020)'에서 이같이 조언했다. 조 단장은 이날 오후 열린 특별세션 '한반도 인프라의 미래'에서 첫번째 패널로 나섰다.
그는 "한국이 코로나에 대응한 배경에는 2년 동안 개발한 데이터허브와 카드 데이터를 일괄적으로 처리 가능한 환경이 있다"며 "이러한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과 우리의 사례를 비교해보면 디지털 기술이 엄격한 통제의 길로만 갈지, 또는 자율적인 기회를 보장하고 가치를 추구할 지로 미래의 모습이 달라질 수 있다"며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적으로 신뢰를 강화시킨다는 점에서 선택의 중요성이 부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형뉴딜에 스마트시티가 포함된다면 이 경험을 글로벌하게 얼마나 확장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며 "디지털 인프라와 물질적 인프라의 상호작용 또한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