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가 R&D 투자, 코로나19 위기 대응 역량 강화 방점"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2020.05.0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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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2021년도 정부 연구개발 투자방향 및 기준 수정안’ 심의·의결

2021년도 정부 R&D 중점투자방향 수정안/자료=과기정통부2021년도 정부 R&D 중점투자방향 수정안/자료=과기정통부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중소·중견 기업 R&D(연구·개발) 투자를 강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1년도 정부 연구개발 투자방향 및 기준 수정안’을 7일 열린 제20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 운영위원회에서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내년도 R&D 투자방향에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내용을 추가했다.

구체적으로는 경제위기에 취약한 중소·중견기업 R&D와 연구 인력 고용을 유지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투자를 강화한다.



또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술 자립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감염병 대응 체계 구축에 대한 투자도 늘린다.

아울러 디지털 기반의 비대면 산업과 의약·바이오 산업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유망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일몰 사업이라도 코로나19 위기 극복 및 고용 안정화와 연계될 경우 추가로 예산을 투자하는 ‘추가적 일몰관리 혁신’ 제도를 추진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에 의결된 투자방향 수정안을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 보건복지부 등 연구개발 사업을 수행하는 22개 부·처·청에 전달하고, 내년도 R&D 예산 배분·조정의 기준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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