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날씨 관측 위성 도요샛 상상도/사진=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천문연구원(이하 천문연)은 10㎏ 이하 소형 인공위성 4기로 구성된 도요샛을 개발 중이며, 내년 6월께 러시아 소유즈(Soyuz)-2 로켓을 통해 발사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특히 도요샛은 세계 최초 편대비행이 가능한 위성이다. 위성에 탑재된 소형 추력기를 이용해 4기 위성이 일렬로 비행하는 종대 비행과 나란히 비행하는 횡대 비행을 할 수 있다. 이 같은 성능을 부여한 이유는 단일위성이 할 수 없었던 우주 플라즈마 분포 미세구조의 시·공간적 변화를 입체적으로 관측하기 위해서다. 이재진 천문연 책임연구원은 “우주를 이루는 물질의 99%는 플라즈마 상태로 존재하는데 아직 지구 주변 플라즈마 분포의 미세 구조 발생 기작은 밝혀지지 않았다”며 “도요샛이 고도 500km 근방에 있는 우주 플라즈마의 비밀을 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주날씨 관측 위성 도요샛 상상도/사진=과기정통부
한편 과기정통부는 도요샛에 국민의 이름을 새기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벤트 응모자 중 추첨을 통해 400명을 선정, 위성 표면에 응모자의 이름을 새겨주고 응원메시지도 SD카드에 담아 위성에 실을 예정이다.
권현준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이번 이벤트에 많은 국민들이 참여해 천문학과 우주과학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