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3형제, 두번째 블록딜 여파로 약세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2020.04.0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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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176,600원 ▼800 -0.45%) 3사가 연이은 블록 딜 소식에 약세다.

7일 오전 9시13분 현재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 셀트리온제약 (89,900원 ▼800 -0.88%)은 전날보다 1~3% 하락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요 주주 One Equity Partners(OEP)가 지분 350만주를 이날 장 개시 전 블록딜로 매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할인율은 전일 종가의 7~9%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OEP의 지분율은 6.9%에서 4.4%로 하락한다.

지분율이 5% 이하로 내려가면서 OEP는 더 이상 보유지분에 대한 공시의무가 없다. 2017년 30%에 달했던 오버행(대량 대기매물) 지분율도 이제 12%로 내려갔다. 주가가 상승할 때마다 투자자에게 불안감을 준 오버행 부담도 갈수록 약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진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34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하며 컨센서스에 부합한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4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4% 증가하며 컨센서스를 12% 상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올해 실적 개선은 물론이고 오버행 부담도 완화되고 있어 견조한 주가흐름을 기대한다고 조언했다. 오버행 물량 출회로 시초가부터 주가가 급락한다면 이는 좋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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