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확진자 100명 근접…성동구 주상복합도 '무더기 확진'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2020.03.0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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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에선 첫 확진자 나와…25개 자치구 가운데 13곳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169명 추가 발생해 총 1146명으로 늘어난 2월 26일 오전 서울 강동구 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관계자들이 소독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코로나19 확진 환자가 169명 추가 발생해 총 1146명으로 늘어난 2월 26일 오전 서울 강동구 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관계자들이 소독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서울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100명에 가까운 규모까지 늘었다. 확진자가 가장 많은 송파(12명)를 비롯해 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22곳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시는 3일 오전 1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92명) 보다 6명 증가한 9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확진자 가운데 83명은 격리돼 있고 15명은 퇴원한 상태다.



도봉구에서 첫 확진자가 나왔다. 성북(2명)과 함께 강남· 서초· 영등포 (각 1명) 등 4개구에선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강북·용산·중구를 제외한 모든 구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누적 확진자는 송파에 이어 종로(11명)가 많다. 이 밖에 △강남(9명) △노원(8명) △은평(7명) △서초· 성북(각 5명) 등 순이다.



병원 내 감염이 의심되는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과 관련해 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달 21일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에서 근무하던 이송요원이 감염된 이후 1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됐다.

성동구의 한 주상복합에선 입주자 부부가 확진된 이후 관리사무소장과 그 가족,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감염됐다. 이에 따라 이 건물 관련 확진자가 12명으로 늘었다. 부목사가 감염된 명성교회와 관련한 확진자는 3명, 신천지 예수교회 관련 확진자는 2명이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1만563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775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2810명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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