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 우유와 두부는 밀봉된 상태로 냉장보관한다면 유통기한보다 오래 보관할 수 있다./사진=이미지투데이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은 무조건 버려야 할까? 김 대리처럼 냉장고 청소로 우연히 발견한 식품이 유통기한이 지났다면 소비기한까지 따져보는 것이 좋다.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의 다른 점을 알면 냉장고 속 남은 식품을 버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사진=이미지투데이
유통기한 지난 우유? 최대 50일 이후도 OK
육류와 생선 또한 잘 포장된 상태라면 최대 3~6개월 동안 보관할 수 있다./사진=이미지투데이
하지만 대부분의 소비자는 소비기한에 대해 알 수 없어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은 대부분 폐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13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성인남녀 2038명 중 56.4%가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은 먹지 않고 폐기한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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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에 따르면 우유의 경우 유통기한은 열흘에서 2주 사이로 짧지만, 개봉하지 않은 냉장 보관된 우유의 소비기한은 최대 50일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냉장 보관을 기준으로 한 소비기한은 액상커피는 30일, 치즈는 70일, 두부는 90일로 조사됐다.
육류는 잘 포장된 상태의 냉장 보관은 3~5일, 냉동은 6개월로, 고등어 등 생선은 냉동 시 최대 3개월로 알려져 있다.
길게 보관하려면…'식용유·맛술' 활용한 보관법
고기는 식용유를 겉면에 살짝 발라 1회 사용량으로 나눠 랩에 싸서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다./사진=이미지투데이
우유도 넉넉한 유통기한이더라도 용기가 부풀었거나 개봉한 지 좀 됐다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냉동 보관한 육류의 경우, 해동했을 때 색이 하얗게 변하고 냄새가 난다면 버려야 한다.
보관에 주의해야 하는 고기는 식용유를 겉면에 살짝 발라 1회 사용량으로 나눠 랩에 싸서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다. 생선은 청주나 맛술을 바르면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채소는 깨끗하게 세척해 물기를 말끔하게 제거하는 것이 포인트다. 고추 등 씨가 있거나 꼭지가 있는 경우 세척 후 꼭지를 제거하고 속에 있는 씨를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