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치트키 / 사진=디자인팀
지원사업의 내용에도 조금씩 변동이 있습니다. 지원대상이 확대되거나 일부 업종으로 집중되는 만큼 창업자들은 내용을 미리 챙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업화 지원사업의 주요 변경내용을 짚어봤습니다.
예비창업자에게 최대 1억원의 사업화자금을 지원하는 '예비창업패키지'는 당초 만 39세 이하 청년만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부터는 이 기준을 없애기로 했습니다. '창업 경험이 없어야 한다'는 지원조건도 폐지해 재도전 창업자들에게도 지원기회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다양하게, 통 크게 변한 지원사업들
업력 3년에서 7년 사이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창업도약패키지'는 주관사를 늘려 지원효과를 강화합니다. 지난해 구글과 함께 애플리케이션·게임 스타트업을 지원한 '창구프로그램'이 호응을 얻으면서 다른 글로벌 기업도 참여시킨다는 계획인데요. 중기부는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과 협의 중이며 상반기 내로 프로그램을 발표하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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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벤처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사내벤처 육성사업'은 지원폭을 늘립니다. 당초 모기업이 사내벤처에 투자하면 정부가 1억원 한도에서 같은 액수를 지원하는 방식이었는데요. 지원을 늘려야 한다는 중소기업계의 요청을 받아들여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정부가 기업 투자액의 2배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전국 17곳의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지역별로 업종을 특화합니다. 충북은 바이오, 광주는 친환경자동차, 대구는 자율주행차 등의 방식입니다. 제조업 선발비중도 현행 70% 수준에서 올해는 80%까지 확대해 제조창업자 양성기능을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끝으로 액셀러레이터 등 민간이 투자하면 정부가 최대 7억원을 지원하는 '팁스(TIPS)'는 투자규모별로 프리팁스(Pre-TIPS), 포스트팁스(Post-TIPS)로 단계를 세분화합니다. 사업 세분화로 스케일업을 밀착 지원한다는 취지입니다.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분야와 소재·부품·장비 산업 기업도 우대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