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디자인팀
이처럼 창의적인 아이디어나 전문지식을 기반으로 홀로 시작한 스타트업을 '1인 창조기업'이라고 합니다. 상시근로자 없이 5인 미만이 공동창업한 경우까지는 여기에 포함됩니다. 다만 전제조건으로 창의적 아이디어나 전문지식을 갖춰야 한다고 명시했듯 슈퍼마켓이나 부동산 등 생계형 창업은 제외됩니다.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는 가장 대표적인 지원사업입니다. 1인 창조기업이 사업을 할 수 있도록 공간·시설 등을 제공하는 곳입니다. 지자체나 민간기업이 정부와 협업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입주비용은 지원센터마다 다르지만 무료이거나 위워크 등 공유오피스보다 상당히 저렴하게 운영됩니다. 공간은 서울 22곳, 경기 8곳, 인천 2곳, 부산 4곳 등 전국 50여곳에 있습니다. 지원센터에서는 세무·회계·법률·마케팅·창업 등 전문가들의 경영멘토링도 지원합니다.
1인 창조기업의 물건이 효과적으로 판매될 수 있도록 마케팅도 지원합니다. 제품 동영상 제작부터 국내외 전시회 참가 등 맞춤형 판로를 지원합니다. 기업당 비용의 80% 이내에서 2000만원까지 광고홍보비, 홈페이지·동영상 제작비, 브랜드 개발 등 디자인비용을 정부에서 납부해주는 방식입니다. 창진원은 해당 사업에 연간 150개 내외의 기업을 지원합니다. 중기부는 마케팅 지원사업으로 1인 창조기업이 누적 808억원의 매출성과를 거뒀다고 전했습니다.
지원을 받기 위해선 무엇보다 기업이 '1인 창조기업'의 범위에 포함이 되는지가 중요합니다. 구체적인 기준은 1인 창조기업 육성에 관한 법과 시행령에 규정돼있습니다. K스타트업 홈페이지에서는 간단한 클릭으로 자격여부를 조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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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와 1인 창조기업 마케팅 지원사업은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도 지원이 가능합니다. 다만 입주 후 3개월, 혹은 지원사업 선정 통보 후 3개월 이내에 사업자등록을 진행해야 합니다.
지원센터의 입주경쟁률은 센터마다 다르지만 제2 벤처붐과 창업 열풍이 거세지면서 점점 높아지는 추세라고 합니다. 마케팅 지원사업의 경쟁률 역시 9.5대 1 수준으로 다른 창업지원사업 경쟁률보다 높습니다. 창진원 관계자는 "내년에도 비슷한 규모에서 지원사업이 진행될 것"이라며 "홀로 경영·판매 등을 진행하기 어려운 기업들이 지원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