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복 플로트직1/사진=LF
5일 패션업계와 한국섬유산업연합회 등에 따르면 국내 운동화 시장 규모는약 4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이중 러닝화 규모는 1조원을 넘겼다. 최근 취미로 마라톤에 참여하는 러너들부터 직장인 러닝 동호회 등 달리기 인구가 늘어나면서 러닝화 시장이 커진 결과다.
대표적인 브랜드가 프랑스 러닝화 브랜드 '호카', 스위스 브랜드 '온러닝', 미국 브랜드 '브룩스' 등이다. 온러닝의 경우 특유의 아웃솔에 구멍이 뽕뽕 들어간 디자인이 특징이다. 유명 셀럽들이 데일리룩에 착용하기 시작하면서 품절 사태를 빚기도 했다. 인기는 매출로도 입증됐다. 온러닝을 보유한 온홀딩은 2023년 매출이 17억 9210만 스위스 프랑을 기록, 전년 대비 46.6% 성장했다.
국내 브랜드들도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점차 데일리용 러닝화 라인을 늘리고 있다. 리복은 러닝 입문자부터 일상 속 다양한 아웃도어를 즐기는 펀(fun) 러너들을 공략, 최근 데일리 러닝화로 '플로트직 1'을 출시했다.
리복 관계자는 "리복의 타 러닝화 대비 주차별 판매량이 2배 가량 높을 정도로 빠른 속도로 판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복은 이러한 고객들의 반응을 고려해 기본 핵심 기능은 갖추되 실용성 위주의 라인을 중심으로 러닝화를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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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일상용 운동화와 러닝용 운동화를 따로 구분해 선택하고 착용하다 보니 '러닝화' 하면 누구나 아는 브랜드의 전문가용 고기능성 위주로 찾는 이들이 많았다"며 "최근에는 본인의 평소 러닝 레벨과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합리적인 데일리 러닝화를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