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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디지털 전환 가속…구자은 "변하고 싶으면 시도해야"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19.12.2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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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혁신' 애자일 경영기법 결과 공유…미래혁신단 통해 차기 경영수업 진행

구자은 엠트론 부문회장이 지난 19일 경기도 안양 LS산전 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애자일 데모 데이'에서 임직원들에게 애자일 경영을 전파하고 있다. /사진제공=LS구자은 엠트론 부문회장이 지난 19일 경기도 안양 LS산전 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애자일 데모 데이'에서 임직원들에게 애자일 경영을 전파하고 있다. /사진제공=LS




LS그룹이 올해 본격 추진한 디지털 전환의 첫 성과를 'LS 애자일 데모 데이'에서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LS그룹에 따르면 전날 경기도 안양 LS산전 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이 행사에서 지주사에 설립한 미래혁신단과 LS산전 (53,800원 500 -0.9%), LS엠트론이 지난 9월부터 약 3개월 동안 협업해 새로운 사업모델인 애자일 경영기업에 따라 도출한 결과를 공유했다.

애자일(agile)은 민첩하다는 뜻으로 애자일 경영은 우선 실행하고 빨리 실패해보고 실패를 통해 무엇을 어떻게 개선할지 배워 다시 시도하는 방식으로 경쟁사보다 한발 앞서 혁신을 만들어내는 기법을 말한다. 변화 속도가 빠른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서 지난 30여년 동안 큰 성과를 거둔 방법으로 꼽힌다.



LS그룹은 LS산전 스마트 배전 솔루션, LS산전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LS엠트론 아이트랙터 서비스 등 3개 사업분야를 우선 과제로 선정, 애자일 방식을 통해 올해까지 고객에게 가치 있는 최소 수준의 상품을 정의하고 단계적으로 개발, 상업화해 제품과 솔루션을 내놓을 계획이다.

LS그룹의 중점 미래전략인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미래혁신단은 차기 그룹회장을 예약한 구자은 엠트론 부문회장이 이끌고 있다. 고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동생인 고 구태회·고 구평회·고 구두회 명예회장 등 이른바 '태·평·두' 3형제가 2003년 LG그룹에서 계열분리해 세운 LS그룹은 2세 경영으로 넘어오면서 사촌들이 차례로 돌아가면서 그룹 회장을 맡고 있다.


구자은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중국 유학 지침서 '근사록'의 한구절 '불일신자 필일퇴'(不日新者 必日退)를 인용해 "매일 매일 새로워지지 않는 사람은 반드시 매일 매일 퇴보한다는 말처럼 LS그룹도 변화하고 싶으면 지금 시도하라"고 말했다.

현재 그룹을 이끄는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2015년부터 'R&D(연구개발) 스피드업'과 '디지털 전환'을 그룹의 미래 준비 전략으로 강조,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스마트에너지 기술을 접목해 디지털 기업으로의 변신을 주도하면서 올초 지주사인 ㈜LS (51,100원 800 -1.5%)에 미래혁신단을 만들었다. 재계에서는 구자은 회장이 미래혁신단을 이끄는 데 대해 2~3년 뒤 그룹 회장 취임을 준비하는 경영수업의 일환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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