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관리를 받는 여성. /사진=AFP
중국의 시장조사회사 QY리서치는 1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세계 안티폴루션 스킨케어 시장 규모가 지난해 76억달러(약 9조원)에 달했으며, 2025년 100억달러(약 11조9400억원)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5년간 매년 3% 이상 성장한다는 얘기다.
안티폴루션 화장품은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 자외선 등으로부터 비푸를 보호하는 기능성 화장품을 말한다. 오염물질이 일으키는 여드름, 마른버짐, 습진, 민감성 피부 등을 방지하거나 피부 회복을 돕는 작용을 한다. 세포재생력 강화를 통한 피부 관리 제품도 넓은 의미로 안티폴루션에 해당한다.
안티폴루션 시장이 가장 빨리 성장하는 곳은 역시 인도와 중국 등 환경오염이 가장 심각한 지역이다. 중국에서는 대기오염에 따른 조기 사망자 수가 연간 약 1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며, 인도 주요 도시는 '가스실'이라는 오명을 얻었다. 수질오염과 토양오염에 의한 2차 감염 피해도 심각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