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르면 오늘 조국 첫 소환…법무부 장관 사퇴 한달 만

머니투데이 최민경 기자 2019.11.1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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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자녀 인턴증명서 허위 발급, 사모펀드 불법 투자 의혹 등 조사할 듯

 김오수 법무부 차관이 14일 오후 경기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사의를 표명한 조국 법무부 장관을 배웅하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김오수 법무부 차관이 14일 오후 경기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사의를 표명한 조국 법무부 장관을 배웅하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자녀 인턴증명서 허위 발급, 사모펀드 불법 투자 등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르면 오늘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조 전 장관이 오늘 소환되면 지난달 14일 법무부장관직을 사퇴한 지 한 달 만이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이르면 이날 조 전 장관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과 조 전 장관의 변호인 측은 14일이나 15일 중 소환날짜를 두고 조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11일 조 전 장관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자녀 입시 비리, 사모펀드 불법 투자, 증거 인멸 등 14가지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9월 6일 기소된 사문서위조 혐의까지 포함하면 정 교수는 총 15가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정 교수의 공소장에 조 전 장관을 공범으로 적시하지 않았지만 딸 조모씨의 인턴 의혹과 정 교수의 차명투자, 주식 거래과정에서 활용된 미공개 정보 등의 혐의가 조 전 장관과 연결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소장엔 조 전 장관이 총 11번 언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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