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트위터
일본에서 인기 있는 SNS인 트위터에는 최근 한 사진이 널리 공유되며 화제가 됐다. "경감세율로 슈퍼에서 벤치가 없어진다"는 글과 함께 올라온 사진에는 한 슈퍼마켓이 게시한 '10월 소비세율 인상 후 경감세율 문제로 손님 휴식용 의자를 철거하게 됐다'는 알림글이 들어 있다.
마트에서 조리식을 사서(세율 8%로 계산) 마트가 설치한 휴게의자에서 먹을 경우 세금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트위터 사용자들은 "의자에는 몸이 불편한 사람, 노인들, 어린 아이들도 앉는다"면서 세율인상에서 비롯된 이 같은 조치에 불만을 표하고 있다.
여성으로 보이는 한 사용자는 "임신했을 때 힘들어서 슈퍼 의자에 앉아 가족들 기다렸던 적이 있다. 그 벤치가 정말 고마웠다"며 우회적으로 이번 일을 비판했다. 다른 사용자는 "점점 약자가 버림받는 나라가 되고 있다"고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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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일부에서는 이러한 일을 포함해 소비세율 인상에 대한 일본언론의 비판 보도가 적다면서 정부 정책의 속내를 의심하고 있다. 이번 소비세율 인상 예외 품목에는 식료품과 함께 신문구독도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