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9' 에서 관람객들이 삼성전자의 QLED 8K TV(LCD 액정패널에 양자점 소재의 필터를 입힌 TV)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br>
올 상반기까지 판매된 QLED TV 면적을 모두 합치면 5.478㎢(약 166만평)로 여의도 면적의 2배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QLED TV 판매 전망이 300만대 수준으로 연간 판매 실적은 지난해(260만대)보다 두배 가량 늘어난 5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세계 75형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으로 올 2분기 점유율 53.9%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17년 3분기부터 이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북미 75형 이상 TV 시장에서 올 1분기 58.8%, 2분기 57.6%로 60%에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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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초대형·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성과에 대해 QLED TV를 중심으로 꾸준히 초대형 제품군을 강화하고 8K(초고화질) TV를 시장에 선제적으로 안착시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올 상반기 삼성전자 QLED TV 가운데 수량 기준으로 14%가량이 75형 이상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의 경우 올 상반기 70형 이상 판매 비중이 2% 정도"라며 "OLED TV 전체 판매량도 122만대로 지난해 상반기 (106만대)보다 15% 늘어나는 데 그쳐 QLED TV와의 격차가 벌어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 2분기 세계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 점유율 31.5%로 1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