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내년부터 환경위성으로 측정·예보한다

머니투데이 세종=박준식 기자 2019.08.0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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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길주 민간위원장 등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와 교통환경연구소 방문…오염물질 배출량 통계 고도화 논의

국무총리 산하 미세먼지 특별대책위원회(위원장 문길주)가 6일 인천 환경로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와 교통환경연구소를 방문해 오염물질 배출량 통계 고도화를 논의했다. /사진=총리실 제공국무총리 산하 미세먼지 특별대책위원회(위원장 문길주)가 6일 인천 환경로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와 교통환경연구소를 방문해 오염물질 배출량 통계 고도화를 논의했다. /사진=총리실 제공


미세먼지 특별대책위원회가 6일 인천 환경로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와 교통환경연구소를 방문해 오염물질 배출량 통계 고도화를 논의했다.

미세먼지 특위는 국무총리 소속으로 문길주 민간위원장 이하 박지영·배귀남·우정헌·윤순진·이미옥·이미혜·임영욱·장영기 위원 등과 국무조정실, 환경부 관계자 등이 참여하고 있다.



특위 방문은 미세먼지 대책 토대가 되는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통계 고도화 방안을 논의하고, 먼지 고농도 시즌에 대비해 일선 대기질 예보현장과 자동차 배출가스 인증현황을 점검 및 확인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특위는 우선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작성하고 있는 국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통계 관련 현황을 청취했다. 이후 통계 정확도 제고를 위해 누락배출원 발굴계획과 배출량 검증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위는 대기질통합예보센터에서 미세먼지 예보 과정을 보고 받고, 주간전망 서비스 시범도입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현재 3일 예보 시스템을 앞으로는 일기예보처럼 주간전망까지 늘리는 방안이다.

국무총리 산하 미세먼지 특별대책위원회(위원장 문길주)가 6일 인천 환경로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와 교통환경연구소를 방문해 오염물질 배출량 통계 고도화를 논의했다. /사진=총리실 제공국무총리 산하 미세먼지 특별대책위원회(위원장 문길주)가 6일 인천 환경로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와 교통환경연구소를 방문해 오염물질 배출량 통계 고도화를 논의했다. /사진=총리실 제공
특위 위원들은 올 겨울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발할 경우에 대비해 한국과 중국 양국 간 대기질 예보정보 공유를 강화하고, 국내 대기측정망을 지속적으로 확충해야 한다고 의견을 같이 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2020년 상반기에 발사할 예정인 정지궤도 환경위성의 활용도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위는 이를 위해 △한-중 정보공유: 한·중간 공식 전용망을 통한 양국 예보자료의 실시간 공유체계 시범 운영(한국 : 전국 17개 시·도, 중국 : 베이징 등 11개 성·시) (2019년 하반기 예정) △대기측정망 확충을 통해 실시간 대기 관측자료 확보 및 예보 활용 제고 △정지위성 활용: 한반도 포함 동아시아 지역 대기오염물질(미세먼지, 이산화질소, 이산화황, 오존 등)의 배출과 이동을 입체적으로 감시 및 활용 등을 논의했다.


문길주 위원장은 "현장에서 논의된 사항들은 올해 말에 수립되는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에 충실히 반영할 계획"이라며 "특위 위원 현장방문을 통해 향후 수립될 종합계획의 현장감과 집행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미세먼지 특별대책위원회 현장 방문자 명단
문길주 위원장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총장
장영기 위원 (과학·국제협력분과장) 수원대학교 환경에너지공학과 교수
우정헌 위원 (과학·국제협력분과) 건국대학교 기술융합공학과 교수
이미혜 위원 (과학·국제협력분과) 고려대학교 지구환경과학과 교수
윤순진 위원 (미세먼지 저감분과장)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이사장
박지영 위원 (미세먼지 저감분과) 교통연 스마트시티교통연구팀 연구위원
배귀남 위원 (미세먼지 저감분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미세먼지 국가전략프로젝트 사업단장
임영욱 위원 (국민건강보호·소통분과장) 연세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
이미옥 위원 (국민건강보호·소통분과) 미세먼지대책을촉구합니다(미대촉)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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