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FP
지난 9일(현지시간) 로이터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버진 갤럭틱은 올해 연말까지 상업용 우주비행업체로는 최초로 상장(IPO)을 추진한다.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인 소셜캐피털 '헤도소피아'와 합병하는 방식으로의 상장이다.
아울러 회사 측은 헤도소피아의 설립자 겸 CEO인 샤마스 팔리하피티야(Chamath Palihapitiya)가 추가로 1억달러를 더 투자하고 합병 회사의 회장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첫 유인 우주시험비행에 성공하면서 관심을 불러모았다. 버진 갤럭틱과 같은 민간 우주탐사 분야의 경쟁자로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의 블루 오리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스페이스X 등이 꼽힌다.
회사는 향후 수 년 안에 첫 번째 정식 고객을 우주를 보낸다는 계획으로 현재까지 우주비행을 예약한 인원만 600명, 이들이 지불한 금액만 8000만달러(945억원)에 달한다.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나 가수 저스틴 비버와 같은 유명인도 이에 포함돼 있다. 한 번에 6명이 탑승 가능한데 총 비행 시간은 약 90분, 비용은 1인당 25만달러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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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브랜슨 회장은 "이번 상장으로 인해 모아지는 자금 대부분은 전세계 가능한 많은 사람들이 우주 비행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