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족 3명 흉기에 사망…'늦잠 잔' 중학생 아들이 신고

머니투데이 이호길 인턴기자 2019.05.21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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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잠 자고 일어난 아들, 일가족 3명 사망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

/삽화=임종철 디자인 기자/삽화=임종철 디자인 기자


의정부시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3명이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20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쯤 의정부시 용현동의 한 아파트에서 아들 A군(15)은 아버지 B씨(51), 아내 C씨(48), 누나 D양(18)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A군은 전날 새벽 늦게 잠자리에 든 탓에 이날 오전 11시쯤 일어났다가 사건 현장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는 혈흔과 흉기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감식을 진행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관계자 진술을 청취한 결과 전날 가족끼리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찰은 A군이 안정을 찾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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