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스브이, 스마트가로등 테스트물량 공급 "5000억 수출 본격화"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8.07.3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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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스브이 (2,835원 ▼70 -2.41%)가 베트남에 설치할 스마트 LED(발광다이오드) 가로등과 보안등(IP카메라와 와이파이 내장형)의 테스트 수출물량 선적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테스트물량은 총 100만 달러 규모이다. 이에스브이는 베트남 내 쇼룸 시공 착수 및 오픈과 함께 스마트 가로등 사업을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이에스브이는 이달 말 호치민시 고밥지역에 스마트 가로등이 설치된 400㎡ 규모의 쇼룸 공사에 들어갔다. 이를 통해 스마트시티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방부 소속 국영그룹 타이선그룹과 베트남 호치민시 도로교통부, 람동성, 베트남 전력공사 및 국내 스마트시티 관련 인사를 대거 초청해 사업 수주 뿐 아니라 세미나 등 각종 행사도 펼쳐 나갈 예정이다.



이에스브이는 지난해 3월 타이선그룹과 3년간 4억5000만달러(약5000억원) 규모의 사업 수주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 이번 1차 수출물량 선적을 시작으로 기존 5000억원 물량을 채워 나갈 예정이고 쇼룸 시공 및 오픈 등 본격적인 현지 영업에 힘을 쏟겠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에스브이와 타이선그룹은 스마트 LED 가로등 제조사인 에이엘지시스템즈와 함께 베트남 전지 역을 상대로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람동성 달랏시, 푸국 아일랜드, 닥락성 부온마퉛시 및 호치민시내 등 지역에서 스마트 가로등 제품 계약도 논의 중에 있어 연내 1억달러 수주가 예상된다.

이에스브이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스마트가로등 제품 수주계약 및 수출 사업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주요 매출 영역의 한 축으로 커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베트남 정부와 지자체에서 스마트시티를 구축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는 만큼, 이에 발맞춰 점차 수출 물량과 수주 규모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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