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한 정봉주 전 의원 /사진=JTBC '뉴스룸' 방송 화면 캡처
정 전 의원은 지난 3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다스에서 BBK로 들어간 돈 190억원이 (BBK) 주가 조작의 종자돈으로 쓰였다"고 주장했다.
또 다스 직원 120억원 횡령 사건에 대해서는 "김성우 전 다스 사장이 돈을 인출할 때 필요한 인감을 줬으므로 공범 대열에 들어가는 것"이라며 "50억원 이상 횡령할 경우 20년 이상 무기징역까지 처벌을 받을 텐데 죄를 벗으려면 실소유주를 반드시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의 최고지도자가 부도덕하고 불법을 저지른 사람이어서는 안 된다"며 "역사의 선례를 만들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MB(이명박 전 대통령)저격수'를 자처해온 정 전 의원은 2007년 17대 대선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실소유 의혹을 제기했다가 공직선거법상 위반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2011년 12월26일 구속 수감돼 2012년 만기출소했으며 2022년까지 피선권이 박탈됐으나 지난달 29일 문재인 정부의 특별사면을 계기로 정치 활동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