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김무성 '노룩키스'…"바른정당, 영원히!”

머니투데이 남궁민 기자 2017.09.11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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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김무성 고문(왼쪽)와 유승민 의원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인근 한 식당에서 열린 의원 만찬 자리에서 입을 맞추고 있다. /사진=바른정당 제공바른정당 김무성 고문(왼쪽)와 유승민 의원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인근 한 식당에서 열린 의원 만찬 자리에서 입을 맞추고 있다. /사진=바른정당 제공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과 차기 비대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유승민 의원이 입맞춤을 나누며 결속을 과시했다.

지난 10일 저녁 서울 여의도 인근 한 식당에서 바른정당 소속 의원 18명이 모여 만찬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검찰조사로 대표직에서 물러난 이혜훈 전 대표와 정병국 의원을 제외한 바른정당 소속 의원이 모두 참석했다.

뉴스1에 따르면 이날 김무성 의원은 직접 가져온 술을 참석자들에게 돌리며 "동지 여러분 바른정당과 우리 모두의 우정을 위하여", "바른정당 영원히 함께!" 라고 건배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대표적 자강론자인 유 의원과 달리 자유한국당과의 통합에 관심을 둔 대표적인 통합론자로 알려졌다.



특히 김 의원과 유 의원은 이 자리에서 입맞춤까지 나누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만찬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유 의원은 "(최고위원간담회에서 비대위원장에 대해) 이야기가 다양해서 전혀 결론이 안 났다"며 "앞으로 당내에서 이야기를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비대위원장으로) 거론된 당사자니까 의원들, 당협위원장들, 당원들 의견을 기다려 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만찬에 앞서 진행된 최고위원간담회에서는 차기 지도부를 이끌 비대위원장으로 유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됐다. 박정하 대변인은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당 대표 궐위로 인해 한달 내에 전당대회를 해야하지만 (정기국회 등으로) 전당대회를 불가능하다고 했다"며 "많은 사람들이 유승민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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