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서 추가 검출된 '에톡사졸·플루페녹수론' 어떤 물질?

머니투데이 신현우 기자 2017.08.1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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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보건환경연구원 축산물분석과에서 연구사들이 달걀 성분 분석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대구 수성구 보건환경연구원 축산물분석과에서 연구사들이 달걀 성분 분석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살충제 달걀'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일부 산란계 농가에서 살충제 성분 2가지가 추가 검출됐다. 이로써 문제가 된 살충제 성분은 피프로닐·비펜트린을 포함, 총 4가지로 늘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산란계 농장 전수검사 중 일부 산란계 농가에서 살충제 성분인 에톡사졸(Etoxazole)과 플루페녹수론(Flufenozuron)이 검출됐다고 17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에톡사졸·플루페녹수론은 채소·과일 등의 진드기와 곤충을 죽이는 데 사용된다. 식품안전나라 잔류물질정보에 따르면 살충제 성분으로 분류되는 에톡사졸은 사과, 감귤, 수박, 배, 딸기, 참두릅, 도라지, 복숭아, 포도, 장미, 고추(단고추류포함), 무화과, 부추, 참외 등에 쓰인다.

플루페녹수론의 경우 고추(단고추류포함), 배, 배추, 복숭아, 사과, 수박(복수박포팜), 오이, 감귤, 딸기, 장미, 파, 감, 감초, 도라지, 들깨, 쑥갓, 양버즘나무, 차, 홍화, 살구, 옥수수, 참외 등의 농산물에 사용된다.



살충제가 함유된 식품을 먹을 경우 구토·설사·어지럼증 등을 비롯해 간·신장 등 장기손상도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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