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17일부터 부분파업 계속 이어가기로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2017.08.16 18:22
17~18일 각각 총 4시간 부분파업, 21일 2시간 부분파업...사측 첫 임금 제시안 접근 못이뤄
현대자동차 울산시 북구 현대자동차 명촌정문 앞 자료사진./사진=뉴스1 현대자동차 (242,000원 0.00%) 노조는 16일 3차 중앙쟁대위 회의를 열고 오는 17~18일 각각 총 4시간 부분파업을 단행하고, 이어 21일에는 2시간 부분파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오는 22일에는 조합원 정상 근무를 하는 대신,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기아차 (116,000원 ▲300 +0.26%) 노조와 함께 현장위원 및 확대간부 이상급 상경 집회를 벌이기로 했다.
4차 중앙쟁대위 회의는 오는 23일 교섭을 가진 뒤 열 예정이다.
이날 사측은 처음으로 임금과 성과금 제시안을 내놨으나 입장 접근이 이뤄지지 않았다. 사회공헌기금 확대와 퇴직자 복지센터 건립 등 별도 요구안에만 노사가 합의를 이뤘다.
앞서 현대차 노조는 지난 10일과 14일 각각 총 4시간 부분 파업을 벌였다. 6년 연속 파업에 들어간 것이다.
총 두 차례에 걸친 부분 파업에 지난 12일 휴일 특근까지 노조가 거부하면서 차량 6500여대(매출 손실 1300억원 규모)의 생산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사측은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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