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의 밤을 느껴 보세요'

머니투데이 수원=김춘성 기자 2017.07.1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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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8월 11~13일 水原夜行 프로그램 마련

'수원화성의 밤을 느껴 보세요'


수원시가 밤에 수원화성, 화성행궁 등 문화재 곳곳을 여행하며 다양한 역사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야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시는 오는 8월 11일부터 13일까지 수원화성 일원에서 '밤빛 품은 성곽도시, 수원야행(夜行)'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8야(夜)를 주제로 한 문화재 체험프로그램으로 이뤄진 수원야행은 매일 저녁 7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된다. 8야는 야경·야화·야로·야사·야설·야식·야시·야숙이다.



야경(夜景, 밤에 보는 문화재)은 주요 문화재 시설을 늦은 밤까지 개방하는 것으로 수원화성·화성행궁·화령전 등 문화재뿐만 아니라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수원전통문화관·수원화성박물관 등 문화시설이 밤 11시까지 문을 연다.

화성어차, 수원화성 벨로택시, 플라잉 수원 등 수원화성의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관광시설들도 11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화성행궁 광장에는 정조대왕 능행차를 재현한 대형 등불작품을 설치하며 화성행궁 공방길을 전통등으로 아름답게 장식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수원야행의 대표 프로그램인 야화(夜畵, 밤에 보는 그림)는 수원화성을 미디어 아트로 장식하는 대규모 야외 프로젝트로 수원화성의 역사를 건물 외벽에 LED 조명을 비춰 영상을 표현한다. 세계적인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 작가가 연출한다.
'수원화성의 밤을 느껴 보세요'
야로(夜路, 밤에 걷는 거리)는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수원화성 성곽길 투어, 수원야행 스탬프 투어 등으로 진행된다.

야설(夜設, 밤에 보는 공연)은 수원의 역사를 소재로 한 공연이다. 지역 젊은 예술인들이 거리 곳곳에서 펼쳐내는 신나는 버스킹 공연도 선보인다.


야식(夜食, 밤의 음식 이야기)은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 ‘조선 왕실의 보양식’·‘조선 왕실의 디저트’와 수원의 음식 이야기를 맛깔나게 풀어내는 토크 콘서트 ‘맛있는 수원’ 등으로 진행된다.

야시(夜市, 밤 시장)는 화성행궁 공방길, 장안공원에서 펼쳐지는 야간 장터다. 전통공예를 체험하고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다.

야숙(夜宿)은 수원화성 내 한옥 게스트하우스와 야행이 진행되는 지역 내 숙박시설에 머무는 것이다. 숙박시설과 연계해 다양한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수원야행의 프로그램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sw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대부분 프로그램은 무료지만 화성행궁 프로그램은 입장권을 구매해야 한다.

입장권은 1인당 3000원으로 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인터파크 티켓 (http://ticket.interpark.com)에서 선착순으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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