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문위 정회, 與 '위원장 회의 진행 불만'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2016.07.14 11:36
글자크기

[the300]野, 교육부 나향욱 징계 추궁…與 "의사진행발언시간에 질의"

 유성엽 국회 교문위 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에게 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회관의 '민중은 개·돼지' 발언 관련 질의를 하고 있다. 2016.7.1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성엽 국회 교문위 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에게 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회관의 '민중은 개·돼지' 발언 관련 질의를 하고 있다. 2016.7.1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관위원회 전체회의가 개회 1시간만에 정회됐다. 새누리당 위원들이 유성엽 교문위원장이 일방적으로 회의진행을 하고 있다고 반발하면서다.

교문위는 14일 오전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재청 등 소관부처에 대한 2015 회계년도 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을 안건으로 전체회의를 열었다. 그러나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에 대한 교육부의 징계심사자료가 위원들에게 배포되지 않으면서 문제가 커졌다.



야당 위원들이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교육부에 질타가 이어지자 이장우 새누리당 간사, 곽상도 의원 등이 '의사진행발언을 가장한 질의' '야당 위원에게 유리한 진행'이라며 유 위원장의 공정한 진행을 촉구했다.

또 교육부의 자료 미비와 관련해 간사간 협의가 필요하다는 유 위원장의 정회 요청에 "결산 처리부터 우선하자"고 곽 의원은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새누리당 위원들은 "이렇게 진행하면 회의에 참석할 수 없다"며 불참하겠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에 유 위원장은 "그 문제를 포함해 여야 3당 간사간 협의를 하겠다"며 정회를 선포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