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 2세 윤형덕·윤새봄, 경영전면에 나서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2016.02.2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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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자로 동시 전무 승진…윤형덕 전무는 신사업, 윤새봄 전누는 기존사업 관리 맡아

/사진제공=웅진그룹/사진제공=웅진그룹


웅진그룹이 2세 경영 체제를 시험무대에 올렸다.

웅진그룹은 29일 터키 정수기 렌탈 사업을 위해 신규 설립한 법인인 웅진에버스카이와 지난 2013년 설립한 웅진투투럽 공동 대표에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의 장남인 윤형덕 전무를 선임했다.

기존 윤형덕 전무가 소속됐던 웅진씽크빅 대표이사로는 차남인 윤새봄 전무를 선임했다. 또 웅진플레이도시 대표이사로는 이정훈 상무를 내정했다.



윤형덕 웅진에버스카이·웅진투투럽 대표이사 내정자는 워싱턴대학교를 졸업했으며 △웅진코웨이 신상품팀장 △웅진코웨이 경영전략실장 △웅진씽크빅 신사업 추진실장 등을 역임했다.

웅진코웨이 재직 당시 매트리스, 안마의자 등 신규 렌탈 상품을 기획해 시장 안착에 성공했으며, 커피머신, 에어프라이 등 다수의 생활가전 소싱을 진행했다. 윤형덕 대표는 향후 터키 정수기 사업과 화장품 등 웅진그룹의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할 예정이다.



윤새봄 웅진씽크빅 대표이사 내정자는 미시간대학교를 졸업했으며, 웅진씽크빅 전략기획팀, 웅진케미칼 경영관리팀, 웅진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웅진케미칼 매각을 성공적으로 성사시킨 바 있다.

윤새봄 전무는 재무 및 기획통으로 웅진그룹의 법정관리 조기졸업, 그룹 및 계열사 재무구조 개선 등 그룹의 안살림을 담당했다.

이정훈 웅진플레이도시 대표이사 내정자는 고려대학교를 졸업하였으며, 안진회계법인, 농협중앙회, 웅진에너지 감사 등을 역임하였다. 공인회계사 출신의 재무통이다.


웅진 그룹 관계자는 "윤형덕 대표가 정수기·북클럽 등 그룹의 성장성과 신사업을 담당한다면, 윤새봄 대표는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운영과 관리의 역할을 담당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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