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당 기강과 윤리 바로세우겠다"

머니투데이 김승미 기자 2015.12.0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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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당무감사 거부 유성엽· 황주홍·신기남·노영민, 엄정조치 요구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도체제를 비롯한 당 내홍 사태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문 대표는 이 자리에서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혁신 전당대회 제안과 관련 "전당대회는 해법이 아니다. 전당대회를 한다면 외부 세력과의 통합을 위한 전대만 가능하다"며 "좌고우면 하지 않고 총선체제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2015.12.3/뉴스1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도체제를 비롯한 당 내홍 사태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문 대표는 이 자리에서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혁신 전당대회 제안과 관련 "전당대회는 해법이 아니다. 전당대회를 한다면 외부 세력과의 통합을 위한 전대만 가능하다"며 "좌고우면 하지 않고 총선체제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2015.12.3/뉴스1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3일 "도당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고 있는 유성엽(전북), 황주홍(전남) 의원이 당무 감사를 거부한 것은 해당행위"라며 "즉각 당무감사원이 징계요구를 포함한 엄정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성수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이날 오후브리핑을 통해 "문 대표가 기자간담회 직후 당 기강과 윤리를 바로 세우기 위한 조치를 지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문 대표가 유성엽, 황주홍, 신기남, 노영민과 김창호 전 분당갑 지역위원장에 대해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며 "문 대표가 '친노든 친문이든 비주류든 원칙앞에 예외는 없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특히 유성엽, 황주홍 의원이 도당위원장직을 자진사퇴하거나 이를 거부하면 해당지역 의원들이 합당한 중론을 모아 대응해줄 것을 주문했다"고 전했다.



또한 "부적절한 처신 논란에 휘말린 신기남, 노영민 의원에 대해서도 당무감사원이 철저한 조사를 벌인 후 역시 윤리심판원에 회부할 것을 요청했다"면서 "문 대표는 두 의원이 '조사 결과 사실관계에 합당한 만큼의 대가를 치러야 당의 윤리가 바로 설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투자업체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수수한 의혹을 사고 있는 김창호 전 분당갑 위원장에 대해 출당조치 등 강력하고 신속한 방안을 강구할 것을 주문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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