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형간염 집단 감염 5명 추가…76명으로 늘어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15.11.2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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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의원 이용자 전체 약 65% 검사 받지 못한 상태

수액투여 환자들이 C형간염에 집단으로 감염된 서울 양천구 다나현대의원 앞을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사진=뉴스1수액투여 환자들이 C형간염에 집단으로 감염된 서울 양천구 다나현대의원 앞을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사진=뉴스1


서울 양천구 다나의원의 C형간염 집단 감염자가 76명으로 늘어났다. 아직 다나의원 이용자의 35% 가량만 검사를 받은 상태여서 감염자 수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28일 현재 다나의원 C형간염 집단 감염자가 전일보다 5명 늘어난 76명이 됐다고 29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서울특별시 양천구는 2008년 5월 이후 다나의원 이용자로 확인된 2268명에 대해 C형간염 확인검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검사를 받은 인원은 이 중 779명으로 76명이 항체검사상 양성자(과거에 감염된 적이 있거나 현재 감염 중)로 확인됐다. 이중 53명은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돼 현재 감염중인 상태로 확인됐으며 중증 합병증이 확인된 사례는 없었다.

양천구보건소는 다나의원에서 주사 처방을 받은 이력이 있는 경우 보건소를 방문해 C형간염 확인검사를 무료로 받도록 안내하고 있다.



한편 현재까지 다나의원과 연관된 이용자들 2268명중 2258명의 전화번호를 확보해 1888명에게 개별연락을 취했으며, 주민등록전산망을 활용해 전화번호 추가 확보된 352명에 대한 연락을 조속히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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