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서거]운구 국회 출발…사저 거쳐 국립묘소로

머니투데이 구경민 김성휘 기자 2015.11.2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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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영결식 엄수…사저 상도동 거쳐 국립서울현충원으로

사진=김성휘 기자사진=김성휘 기자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을 실은 운구가 26일 오후 3시25분쯤 국회의사당을 출발했다. 고 전 대통령의 첫 국가장 영결식이 30시20분쯤 끝나면서 운구행렬은 동작구 상도동을 거쳐 국립서울현충원까지 이어진다.

김 전 대통령의 상도동 사저는 민주화 운동 당시 가택 연금을 당했던 곳이며 동료 의원들과 주요 현안 등을 논의하며 이른바 상도동계라는 말을 탄생시키기도 하는 등 고인의 정치 인생과 함께해 왔다.



김 전 대통령의 운구 행렬은 사저에서 500미터 가량 떨어진 김영삼 기념도서관도 지나게 된다. 내년에 완공되는 도서관은 김 전 대통령에 관련된 각종 자료와 서적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도서관 앞에 정차하지 않고 속도를 줄여 지나친다. 유족의 뜻에 따라 별도의 노제와 추모제는 열리지 않는다.

도서관을 떠난 운구 행렬의 최종 목적지는 국립서울현충원. 88년 동안 역동의 현대사를 몸으로 견뎌낸 김 전 대통령이 영면(永眠)으로 가는 마지막 길이다. 오후 4시경 현충원에 도착하면 장군 제3묘역 우측 능선에서 안장식이 거행된다. 조문객 대표는 정의화 국회의장이 맡으며 박관용 전 국회의장, 이홍구 이수성 전 국무총리가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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