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0일 오전 경기도 과천정부청사에서 열린 법무부에 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5.9.10/사진=뉴스1
박 전 원내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차기 총선엔 당연히 출마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분열의 길이 아닌 통합 단결을 통한 정권교체의 길로 가야한다고 당의 여러문제를 지적했는데, 마치 보복하는 양 자기 편들은 감싸고 비판한 편들에 대해 이런 결론을 낸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지적했다.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어제 지도부가 전화(를 걸어)와서 '박지원은 우리당에 필요하기 때문에 전혀 그런 내용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를 믿는 건 아니지만 그런 일이 벌어지면 (당이) 더 불행해지기 때문에 그런 조치를 취하지 않으리라 본다'며 "당에서 어떻게 저에게 하느냐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떠나지 않겠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정치는 생물이니깐 모르겠다"며 여운을 남겼다.
혁신위가 조경태 의원의 '언행'에 대해 해당 행위라고 지적한 데 대해 "조 의원이 문 대표의 지도력에 실랄하게 비판한 것은 과도하다고 저도 느꼈다"면서도 "조 의원은 부산에서 3선한 국회의원이며, 이런 의원을 그렇게 대접하면 수권 정당으로서 능력을 의심 받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