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틀째 강세흐름, 철강·반도체 강세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15.05.2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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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미국발 유동성 위축우려로 급락했던 코스피가 소폭이나마 이틀째 강세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철강, 반도체, 보험, 금융 등 섹터가 상승탄력이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9일 오후 2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0.17% 오른 2114.43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2110.89로 마감,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던 코스피는 이날도 강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장중 한 때 2123.39(+0.59%)까지 올랐지만 상승분은 상당부분 반납한 상태다.



현재 코스피에서는 외국인만 1421억원을 순매수하며 이틀째 매수우위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952억원, 424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에서는 금융투자(-674억원) 투신(-662억원) 등에서 주로 매물이 나오고 있으나 보험(+1019억원) 연기금(+232억원) 등이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 18개 업종지수 중에서는 의료정밀, 종이목재, 비금속, 철강, 전기가스, 금융, 서비스, 운수창고 등이 강세다. 통신, 섬유의복, 유통, 기계, 음식료 등은 낙폭이 상대적으로 크다.



KRX(한국거래소) 18개 섹터지수 중에서는 철강섹터지수가 2% 이상 올랐고 반도체, 보험, 금융, 비은행금융, 정보통신, 자동차, 에너지화학 등이 강세다. 반면 미디어통신, 레저엔터, 소비자유통, 증권, 건설, 조선 등은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 시총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 (81,300원 ▲3,700 +4.77%), 제일모직 (150,300원 ▲4,300 +2.95%), 현대모비스 (228,500원 ▲2,500 +1.11%), SK텔레콤 등이 약세이나 다수 종목이 강세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SK하이닉스 (179,600원 ▲6,400 +3.70%), 현대차 (242,000원 ▲1,000 +0.41%), 한국전력 (21,850원 ▲600 +2.82%), 아모레퍼시픽 (167,100원 ▼1,600 -0.95%), 삼성생명, 포스코, NAVER, 신한지주, 기아차 등이 동반강세다.

한편 코스닥은 전일 대비 0.59% 오른 713.19를 기록,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중 고점은 717.20(+1.16%)에 달했다. 현재 코스닥에서는 기관만 34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 외국인이 각각 143억원, 138억원씩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업종 중에서는 섬유의류, 인터넷, 금융, 정보기기, 기타제조, 반도체, 운송 등이 강세이나 출판매체복제,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오락문화, 일반전기전자 등이 부진한 흐름이다.

코스닥 시총상위주 중에서는 다음카카오 (49,700원 ▲500 +1.02%)가 8% 이상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이오테크닉스, 컴투스 등도 3~5%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동서, 파라다이스, 메디톡스, 산성앨엔에스, 바이로메드, 코미팜 등 다수 대형주들이 약세다.

삼성전자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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