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차이나모바일-NTT도코모, 5G 기술동맹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2015.03.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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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5]5G 기술협력 공동 선언문...5G기술개발, 서비스 및 마켗 발굴 협력

KT (35,750원 ▲350 +0.99%)가 중국 차이나모바일, 일본 NTT도코모와 손잡고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 및 서비스 개발에 공동 대응키로 했다.

KT는 2일 'MWC 2015' 행사가 개최되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차이나모바일, NTT도코모와 SCFA(Strategic Cooperation Framework Agreement) 미팅을 갖고 이같은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SCFA는 2011년 KT, 차이나모바일, NTT도코모 등 동북아 3개국 대표 통신사간 사업협력을 위해 구성됐으며, 지난 4년간 네트워크 기술, 로밍, 앱콘텐츠 등에서 활발한 협업을 진행해왔다. 이 결과, KT는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한중일 'LTE 데이터 로밍', '와이파이 자동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5G기술 협력을 위한 SCFA 미팅은 KT의 제안으로 성사됐으며, KT 오성목 네트워크 부문장, 왕샤오윈 차이나모바일 기술부문장, 오노에 NTT도코모 전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황창규 KT 회장 등 각사 대표가 직접 서명한 공동 성언문을 교한했다.



이에따라 이들 3사는 아시아 시장에 특화된 5G 비전과 로드맵 등 정보를 공유하고 5G 주요 기술 및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는 한편, 글로벌 5G 표준 선도를 위한 글로벌 기구와 협력 활동을 벌여나기가로 했다.

특히 이날 미팅에서 KT는 동북아 중심의 5G 글로벌 주도권 확보를 위해 SCFA내 5G TFT(전담팀) 구성을 제안했으며, 차이나모바일과 NTT도코모는 뜻을 같이했다.

황창규 KT회장은 "전세계적으로 5G는 거스를 수 없는 큰 물결"이라며 "차이나모바일, NTT도코모와의 협력 활동을 더욱 활성화해 향후 차세대 기술 뿐 아니라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융합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상상하는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KT 오상목 네트워크 부문장을 비롯한 3사 CTO들은 글로벌이동통신 협의체인 'NGMN(Next Generation Mobile Network) 이사회' 회의에 참석, 글로벌 통신 사업자 및 주요 제조사와의 5G 국제 표준분야 협력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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