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화탁 동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기업의 실적 호조와 ECB의 경기 부양책 기대감 등으로 미국과 유럽 증시가 상승한 영향을 우리 증시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외국인도 매수세에 동참한 만큼 앞으로 코스피지수 급락에 대한 걱정은 조금 덜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1.69포인트(1.13%) 오른 1936.97로 장을 마쳤다. 이날 총 거래량은 3억9136만 주, 총 거래대금은 4조3597억원으로 집계됐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은행과 증권은 3%대, 음식료품과 전기전자, 금융업은 2%대 상승했다. 섬유의복과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의료정밀, 유통업, 건설업, 운수창고, 보험, 서비스업도 1% 이상 상승했다. 반면 운송장비는 2%대 이상 하락했고 전기가스업과 통신업도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상승했다. 신한지주 (49,000원 ▲1,300 +2.73%)는 4%대, KB금융 (81,600원 ▲1,500 +1.87%)은 3%대 올랐다. SK하이닉스 (190,100원 ▲200 +0.11%)와 아모레퍼시픽 (179,700원 ▲5,800 +3.34%)은 2%대 올랐고 삼성전자 (78,900원 ▲1,500 +1.94%), POSCO (401,000원 ▲3,000 +0.75%), 삼성생명 (91,700원 ▲2,800 +3.15%)은 1%대 상승했다. NAVER (184,000원 ▼3,300 -1.76%)와 삼성화재 (373,500원 ▲2,500 +0.67%)도 소폭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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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현대차그룹 3인방은 나란히 하락했다. 현대차 (250,500원 ▲6,500 +2.66%)와 현대모비스 (227,500원 ▲500 +0.22%)는 3%대, 기아차 (114,900원 ▲2,200 +1.95%)는 2%대 내렸다. 한국전력 (20,000원 ▲200 +1.01%)은 1%대 하락했고 SK텔레콤 (52,000원 ▲200 +0.39%)은 소폭 내렸다. 특히 현대차는 실적 부진 전망 영향 등으로 4년 만에 장중 16만원을 하회할 정도로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한가 종목 6개를 비롯해 562개 종목이 올랐고 56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하한개 2개 종목을 비롯해 259개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전일대비 3.30원 내린 1051.40원이다. 코스피200 지수선물 12월물은 전일대비 2.15포인트(0.89%) 오른 244.55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