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에토르 부가티' 공개…가격 33억

머니투데이 이봉준 인턴기자 2014.08.1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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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티 베이론 '에토르 부가티' 티저/사진=유튜브 영상 캡쳐부가티 베이론 '에토르 부가티' 티저/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프랑스 클래식카 제조업체 부가티가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리는 클래식카 축제 '2014 캘리포니아 몬터레이 자동차 위크'에서 '레전드' 라인의 마지막 모델을 공개한다.

7일(현지시각) 영국 자동차 전문매체 '카매거진'에 따르면 부가티는 이번 대회에서 '레전드' 시리즈 6번째이자 마지막 모델인 부가티 베이론 '에토르 부가티(Ettore Bugatti)'를 선보인다.



'에로트 부가티'는 부가티의 최초 설립자이자 후원자인 이탈리아인 에토르 부가티를 헌정하고자 만든 모델로, 1930년대를 풍미했던 부가티의 역사적인 모델 '타입41 로얄(Type41 Royale)'로부터 영감을 얻어 제작됐다.

'에토르 부가티'는 알루미늄과 탄소섬유로 차체를 꾸몄으며 운전석은 알루미늄과 두 가지 타입의 가죽으로 장식, 곳곳에 부가티의 엠블럼을 붙였다.



파워트레인은 8.0리터 W16엔진을 탑재한다. 이를 통해 최고 1200마력, 최대토크 149.6kg.m을 발휘한다.

이는 전 세계 가장 빠른 오픈탑으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린 바 있는 부가티 베이론 '16.4 그란 스포츠 비테세(16.4 Grand Sport Vitesse)'에 탑재된 엔진과 같다.

또한 100km/h까지 가속시간은 단 2.6초이며 안전최고속도는 408.84km/h다.


부가티는 클래식카 축제에서 차를 전시한 후 3대 한정해 출시할 계획이며 가격은 235만유로, 한화 약 32억6200만원에 책정된다.

한편 부가티는 오는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장에서 열리는 클래식카 경진대회 '2014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에서 그간 출시돼 온 '레전드' 시리즈를 한 자리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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