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뉴 S600 가드'/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6일(현지시각)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월드카팬스'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가 최고방탄등급인 VR7등급의 '뉴 S600 가드' 차량을 공개했다.
주문 직후 독일 슈튜트가르트의 진델핑겐에 위치한 수작업 공장에서 생산되는 차량은 수류탄이나 지뢰와 같은 공격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차량 바디 쉘과 표면 사이에 새로운 타입의 강철이 삽입됐다. 탑승 칸에도 50mm의 강판 방어막이 설치됐다. 이를 통해 신차는 마치 탱크와 같은 인상을 준다.
타이어는 화재를 억제하는 기능의 미쉐린 PAX 렌플렛 타이어가 적용, 타이어 바람이 빠져도 30km를 더 달릴 수 있도록 했으며 추가적으로 라이트와 사이렌 시스템도 탑재됐다.
내부는 뒷좌석 탑승자가 보다 넓은 공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쇼퍼 패키지'가 제공되며 마사지 시트와 예열 기능이 포함된 '컴포트 패키지'도 함께 제공됐다. 또한 차량 전체를 따뜻한 온도로 유지되도록 '열선 패키지'가 장착됐으며 뒷좌석 승객이 핸드폰 충전이나 에어컨, 독서 등을 조작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콘솔'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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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트레인은 기존 'S600 가드' 모델과 동일한 530마력의 V12 터보차저 엔진이 사용됐다. 그러나 신차는 중량이 늘어 기존 벤츠의 고속 스피드 기술이 적용되진 않으며, 이에 따라 최고속도는 210km/h로 제한된다.
S-클래스 '가드'는 현재 'S600' 모델에서만 선택이 가능하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S600 가드'의 경우 43만5000달러, 한화 약 4억5000만원으로 옵션에 따라 가격이 변동된다. 기존 'S600' 차량 가격은 16만6900달러. 방탄 모델인 '가드'로 업그레이드할 경우 차량 가격만 2.5배가 넘는다.
향후 추가될 예정인 S-클래스 '풀만 리무진'을 기반으로 제작되는 방탄 차량은 134만달러, 한화 약 13억9000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