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키니 미녀가 해주는 세차 서비스, 가격이 무려

머니투데이 이봉준 인턴기자 2014.07.2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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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키니 미녀가 해주는 세차 서비스, 가격이 무려


세차 서비스 중인 비키니 미녀들/사진=유튜브 영상 캡쳐세차 서비스 중인 비키니 미녀들/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중국 베이징에 특별한 세차 서비스가 등장해 화제다.

호스와 스펀지만을 사용하는 이 단순 세차 서비스를 한 번 이용하는 데 드는 가격은 무려 880위안, 한화 약 15만원 수준이다. 주요 고객층은 람보르기니, 애스턴 마틴 등을 모는 고급승용차 운전자들이다.

지난 24일(현지시각) 중국 내 유력 영문매체 '상하이스트'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시 차오양구의 한 자동차수리센터가 회당 880위안에 달하는 비키니 미녀 세차 서비스를 시작했다.



센터 관계자는 인터뷰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이용이 가능한 이 특별한 세차 서비스는 어느날 한 고객이 미녀가 차를 씻겨주면 좋겠다고 한 말에서 착안했다"며 "가게에 오는 고객 대부분은 부유층이기에 높은 가격에도 이를 이용하려는 손님들이 꾸준하다"고 밝혔다.

지난 19일(현지시각) 서비스를 시작해 하루 평균 1~2대의 차량을 세차하고 있는 비키니 미녀들은 880위안 중 약 500~600위안 정도를 받아가며 왁싱 등 다른 차량 손질 서비스는 하지 않는다.



센터 관계자는 "비키니 미녀들의 세차 서비스는 단순 회사 홍보만이 아닌 오로지 고객들의 요구에 따른 결정"이라며 "만일 여론이 부정적이라면 곧바로 서비스를 중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취재를 위해 센터를 방문한 당일, 한 고객이 검은색 모건 차량을 타고 서비스를 받고 있었다"며 "벌써 두 번째 방문인 차주는 비키니 미녀를 보기 위해 센터를 다시 찾았다고 말했다"고 설명하며 센터가 제공하는 세차 서비스의 뜨거운 인기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센터는 지난 24일(현지시각) 비키니 미녀들의 세차에 대해 인근 주민 사이에서 서비스가 저속할뿐 아니라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항의가 지속되자 서비스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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