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딩골핑 공장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BMW는 멕시코 중동부에 위치한 이달고주와 산루이스포토시주 두 곳 중 한 곳에 공장 건립을 검토해온 결과 산루이스포토시에 새로운 생산 시설을 설립한다.
매체는 "BMW가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의 자사 브랜드 자동차 수요가 늘면서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멕시코 내 공장 건설 부지를 확보했다"며 "이를 계기로 BMW가 본격적으로 멕시코 시장에 진입해 수출량을 늘리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전했다.
자동차 업계는 이와 관련 "멕시코가 세계적인 자동차 브랜드들의 생산기지로 각광받는 이유는 △미국보다 약 60% 낮은 인건비와 △북·남미 등과 지리적으로 가까워 운송비가 적게 들고, △멕시코 항구는 걸프해역과 태평양 쪽으로도 열려 있어 유럽과 아시아로의 수출에도 용이하다는 점 등이 유리하게 작용한 덕분"이라고 평가한다.
한편 매체는 "현대차도 조만간 첫 번째 멕시코 생산기지 건설안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