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 만에 되찾은 1979년식 쉐보레 '콜벳'/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지난 1일(현지시간)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71세의 미국인 조지 탈리 씨는 자동차 보험사의 도움으로 이날 아침 미국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글로벌 자동차 업체 GM 본사 앞에서 33년 전 잃어버린 1979년식 쉐보레 '콜벳'과 마주할 수 있었다.
그간 차량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는 조지 탈리 씨는 "오래 전 잃어버렸던 자동차를 찾았다는 소식을 듣고 내 귀를 의심했다"며 "더욱 놀라운 것은 아직도 자동차가 무리 없이 주행을 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자신의 과거 애마와 감동의 조우를 했다.
그리고 33년이 지나서야 조지 탈리 씨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약 1350km 떨어진 미시시피주 해티스버그의 한 경찰서로부터 차량을 찾았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리고 조지 탈리 씨가 더욱 놀란 것은 33년이 지난 지금도 그간 차가 누군가에 의해 약 7만6000km를 달린 상태였음에도 무리 없이 주행한다는 점이었다.
마크 로이스 GM 북미 사장은 이 소식을 듣고 조지 탈리 씨가 안전하게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도록 미시시피에서 디트로이트의 GM 본사까지 79년식 '콜벳'을 옮겨오도록 지시했고, 덕분에 조지 탈러 씨는 지난 1일(현지시간) 아침 들뜬 마음으로 차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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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로이스 GM 북미 사장은 "조지 탈리 씨의 사연을 듣고 나 역시 매우 기뻤다"며 "나 역시 '콜벳' 차량의 오랜 팬이자 주인으로서 해당 모델이 주는 감동이 얼마나 큰 지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편 GM은 "조지 탈리 씨는 잃어버린 차량까지 모두 세 대의 서로 다른 쉐보레 차량을 소유하고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그가 가장 좋아하는 자동차가 33년 전 잃어버린 79년식 '콜벳'이었기에 이를 되찾은 감동이 그에게 배로 다가왔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