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신형 '프리우스', 내년 12월로 출시 6개월 연기

머니투데이 이봉준 인턴기자 2014.07.0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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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연비 성능 향상 위해 개발 시간 더 투자하겠다"

토요타 프리우스 PHV토요타 프리우스 PHV


토요타의 대표적인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Prius)' 차세대 모델이 2015년 12월 출시된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 뉴스' 등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출시될 것으로 예상돼 온 토요타의 4세대 '프리우스'가 연비 향상을 위해 예정보다 6개월 가량 늦춰 생산된다. 이에 따라 신형 '프리우스'는 내년 하반기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토요타 관계자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신형 '프리우스'의 연비 성능을 높이기 위해 내부적으로 기술 개발에 시간을 더 투자하기로 결정했다"며 "이에 따라 신차 출시 시기가 6개월 가량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토요타는 신형 '프리우스'의 연비 향상은 물론 생산 비용 절감을 위해 토요타 내 타 모델과 부품을 공유해 가며 기존 모델 대비 연료 효율성을 적어도 10% 가량 향상시킬 계획이다.

신형 '프리우스'에 탑재돼 처음 공개되는 차량 엔진은 토요타가 10%의 연비 향상을 목표로 개발에 착수해 온 1.3리터 양산 가솔린 엔진이다.



토요타에 따르면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열효율 38%를 달성, 기존보다 약 15%의 연비 향상을 자랑한다.

또 일본 다이하츠 공업과 공동 개발한 1.0리터 가솔린 엔진은 텀블루를 생성하는 공기 흡입구와 배기가스재순환시스템, 고압축비화 등 최대 열효율을 37%까지 달성했다.

이는 토요타의 하위 차종부터 탑재돼 내년까지 총 14종에 순차적으로 도입될 계획이다.


한편 토요타는 신형 '프리우스'의 전기 엔진도 오는 2016년 10월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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