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이 된 男 "자동차는 물론 바이크까지 손수 제작"

머니투데이 이봉준 인턴기자 2014.06.1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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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영상 캡쳐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배트맨'이 되고 싶었던 남성이 전세계 단 한 대 뿐인 '배트모빌(Batmobile)'을 제작해 화제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에 거주하는 29세의 잭 미하일로비치 씨는 자신의 차고에서 장장 2년에 걸쳐 6.2m 길이의 '배트모빌'을 완성했다.

특히 1989년 팀 버튼 감독이 연출한 영화 '배트맨(Batman)'을 좋아한 잭 미하일로비치 씨는 해당 영화 속 '배트모빌'을 완벽하게 재현했으며 '배트바이크'도 심혈을 기울여 함께 제작했다.



2009년부터 영화에서 사용된 실제 자동차 부품을 구입한 그는 기계엔지니어인 할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마치 영화 소품이라고 착각할만한 수준으로 '배트모빌'과 '배트바이크(Batbike)'를 수작업 조립해 완성했다.

잭 미하일로비치 씨는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약 30% 정도의 부품은 영화에 실제 사용됐던 것"이라며 "나머지는 직접 만들었다"고 말했다.



2011년 차량을 완성한 남성은 지난해 12월 도로교통당국에 차량을 정식으로 등록했고, 이는 세계 최초의 합법적인 도로 주행이 가능한 '배트모빌'로 기록됐다.

잭 미하일로비치 씨는 "식료품 등을 사기 위해 마트를 갔을 땐 동네 사람들이 모두 미쳤다고 했다"며 "개인용도로는 사용하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 전문적인 자선활동에 차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소식을 접한 국내외 누리꾼들은 "상상을 현실로 옮긴 당신은 진정한 배트맨", "성능은 어떨지 궁금하다",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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