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로고
이를 통해 포드는 최근 업체 간 심화되고 있는 친환경 자동차 개발 경쟁에서 우위를 다지고 자연친화적인 경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CNN머니 등 외신에 따르면 포드는 성명을 통해 미국 가공식품 브랜드이자 유명 케첩 제조업체 '하인즈(Heinz)'와 토마토를 원료로 하는 차량 부품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한다고 밝혔다.
다소 엉뚱하다 느껴질 수 있는 자동차 업체와 케첩 회사의 제휴는 '하인즈'가 토마토 케첩을 만들고 난 뒤의 토마토 껍데기와 줄기, 그리고 씨를 활용하는 방안을 찾던 중 진행됐다.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한 이번 프로젝트는 현재 '하인즈'가 케첩을 만들고 배출한 토마토 껍질 등을 이용해 포드가 섬유를 추출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포드는 말린 토마토 섬유질 등을 이용해 차량 내 배선 고정장치나 동전 홀더 등의 부품을 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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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런 리 포드 플라스틱 기술연구소 전문가는 "토마토 껍질 등 자연친화적인 원료의 부산물을 이용한 부품 개발은 차체 무게를 절감시키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차량 제작에 재활용이 가능한 재료 사용을 늘려 환경을 파괴하지 않는 지속가능한 대체제를 찾기 위해 노력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포드는 '하인즈' 외에도 코카콜라, 나이키, P&G 등 글로벌 업체와 함께 100% 식물에서 원료를 얻는 플라스틱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드는 앞으로 연구를 계속해 △민들레 뿌리를 이용한 섬유시트를 만들고 △코코넛을 인테리어 소재로 사용하며 △콩 껍질로 시트쿠션과 헤드레스트 등을 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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