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 술자리서 웃통 벗어…"신동엽 때문에" 무슨 일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4.05.21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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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캡처/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캡처


배우 송승헌과 방송인 신동엽이 과거 포장마차에서 옆자리 사람들과 시비 붙었던 일화를 전했다.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은 지난 20일 '송승헌, 김영철 추억 방출하는 짠친 모먼트 근데 너희 둘은 왜 친한 거야?'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송승헌, 김영철이 게스트로 출연해 MC 신동엽과 인터뷰했다. 송승헌은 약 20년 전 신인이었을 때 신동엽과 함께 시트콤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송승헌은 "완전 신인이었을 때 동엽 형, 홍경인과 MBC 방송국 앞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셨다"며 "구석에서 술 마시고 있는데, 옆에 있는 일행들이 우릴 보고 수군거렸다"고 회상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캡처/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캡처
송승헌은 "일행 중 한 명은 '신동엽 사인받아야 해'라고 말하는데, 다른 사람은 '무슨 저런 XX들한테 사인받느냐'고 하더라"며 "10분쯤 지났을 때 결국 한 명이 와서 우리에게 사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내가 아는 동엽 형이라면 사인을 해 줘야 하는데, 그날은 형이 갑자기 욕하면서 따라 나오라고 소리쳤다"며 "결국 싸움이 났다"고 토로했다.

신동엽은 "사인 요청하러 오기 전에 옆에서 말하는 내용을 우리가 다 듣고 있었다"며 "못 들은 척하면서 술 마시는 게 너무 불편했는데, 사인해 달라면서도 계속 싫은 소릴 하길래 그랬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신동엽은 "근데 그때 송승헌이 갑자기 혼자 상의를 훌렁 벗더니 '너 왜 우리 형한테…'라면서 (가슴 근육을) 둥둥 움직였다"고 했다. 송승헌은 민망한 듯 "난 진짜 그것밖에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고 웃었다.


김영철이 이후 상황을 궁금해하자, 신동엽은 "결국 싸우진 않았다"며 "우리 집 앞이어서 형이 현장에 나와서 상황을 다 중재해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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